소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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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소녀가>는 시인이자 평론가였으며, 문학운동가이기도 했던 임화가 쓴 시로, 임화의 초기 시이다. 1924년 12월 22일 동아일보에서 발표한 시이다.
임화의 초기 시로는 이밖에도 해녀가, 실연1, 연주대, 낙수 (1924), 실연2가 있다.
번역문
눈길을 잣밟으며
등을 넘어 갈 때에
망보던 벌바람은
내 뺨을 때려
젊은이 풋마음이
잔디밭을 나갈 때
엿보던 도령네는
공연히 웃어
원문
눈길을 잣밟으며
등을 넘어 갈 때에
망보던 벌바람은
내 뺨을 따려
젊은이 풋마음이
잔듸밧을 나갈 때
엿보든 도령네는
공연히 우서
―『동아일보』, 1924.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