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 기린형뚜껑 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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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 기린형뚜껑 향로 (靑磁 麒麟形蓋 香爐)

Celadon Incense Burner with Girin-shaped Lid

소개

이름 청자 기린형뚜껑 향로
지정유형 국보
종류 유물 / 생활공예 / 토도자공예 / 청자
지정일 1962.12.20
수량 1개
시대 고려시대(12세기)

내용

고려청자의 전성기인 12세기경에 만들어진 청자향로로 높이는 20㎝이다. 향을 피우는 부분인 몸체와 상상속의 동물인 기린이 꿇어 앉아있는 모습을 한 뚜껑으로 구성되어 있다.

몸체는 윗부분이 넓게 바깥쪽으로 벌어져 있고 짐승모양을 한 3개의 다리가 떠받치고 있다. 몸통에는 구름무늬가 장식되었고 윗면 가장자리에도 세 곳에 구름무늬가 배치되었으며, 그 위에 뚜껑을 덮도록 하였다. 뚜껑 한복판에는 뒤를 돌아보고 있는 기린이 조각되어 있고, 기린이 앉아있는 자리의 옆면에는 번개무늬가 돌아가며 음각되었다. 기린의 머리에는 뿔이 돋아있으나 부러져 있는 상태이고, 목뒤의 부분은 곱슬곱슬하게 표현하였다. 눈은 검은색 안료를 사용해 점을 찍었다. 구조상 향의 연기는 벌려진 기린의 입을 통하여 뿜어 나오도록 만들어졌다.

비취색 특유의 은은한 광택이 향로 전체를 품위있게 감싸고 있다.12세기에 비취색의 청자가 절정에 달하였을 때, 이와 같이 상서로운 동물이나 식물을 본뜬 상형청자가 많이 만들어졌다.

출처 :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소재

청자 기린형뚜껑 향로는 간송 전형필이 거액을 주고 구매하여 일본인에게 넘어갈 뻔한 것을 막은 유물 중 하나이다. 청자 기린형뚜껑 향로는 개스비 컬렉션의 일부였다. 여기서 개스비 컬렉션이란 영국의 변호사 존 개스비(John Gadsby)가 일제강점기 시절 도쿄에 거주하면서 수집한 고려청자 수집 품들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하지만 도쿄의 골동품 시장에 풀렸던 고려청자나 일본 수집가들로부터 구입한 고려청자들은 죄다 불법적 도굴로 인해 유출된 것들이다. 개스비 컬렉션의 유물들도, 개스비 이전 소장자들을 살펴보면 도굴로 유출된 유물들일 것이라는 정황을 알 수 있다. 청자 기린형뚜껑 향로는 경성 고등법원 검사 아유카이 후사노신의 소장품이었다. 또한 현재 국보 제66호로 지정된 문화재인 청자 상감연지원앙문 정병의 경우 조선총독부 재판소 고등법원장인 요코다 고로가 개스비 이전의 소유주였다. 국보 제270호로 지정된 청자 모자원숭이모양 연적의 이전 주인도 주 대한제국 일본공사 출신의 하야시 곤스케로 불법적 도굴로 유출된 유물이다.

1936년 일본 육군 장병들이 일으킨 군부 쿠데타 시도인 2.26 사건이 일어나자 개스비는 사태가 심상치 않아 전쟁이 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일본을 떠날 결심을 하고 일본을 떠나면서 가지고 있던 소장품을 1937년에 내놓았다. 여기에는 청자 기린형뚜껑 향로와 다양한 고려청자 컬렉션이 포함되어 있었다. 전형필은 개스비의 고려청자 컬렉션에 이미 깊은 관심을 가지고 주목하고 있었기에, 바로 개스비를 찾아가 당시 돈으로 40만원이라는 엄청난 거액으로 청자 기린형뚜껑 향로를 포함한 고려청자 20점을 인수했다.

  • 전형필이 구입한 20점의 고려청자 중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9점
국보 지정 번호 유물 유형 유물 이름
국보 65호 청자 청자 기린형뚜껑 향로
국보 66호 청자 청자 상감연지원앙문 정병
국보 74호 청자 청자 오리모양 연적
국보 238호 백자 백자 박산형뚜껑 향로
국보 270호 청자 청자 모자원숭이모양 연적
국보 286호 청자 청자 상감포도동자문 매병
국보 349호 청자 청자 상감국화모란당초문 모자합
국보 1954호 청자 청자 음각환문 병
국보 1955호 청자 청자 양각도철문 정형 향로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로 102-11 (성북동, 간송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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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자(소유단체)

전***


관리자(관리단체)

간송미술관


관련자료

사진자료

청자 기린형뚜껑 향로

청자 기린형뚜껑 향로.jpg

출처: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 포털

영상자료

청자 상감기법

문서자료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청자 기린형뚜껑 향로

작성자 및 기여자

디지털과 지식콘텐츠(22-2) 수업의 일환으로 작성.
작성자 김민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