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 모자원숭이모양 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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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 모자원숭이모양 연적

종류

  • 유물/공예

시기

  • 미상

크기

  • 높이 9.8cm, 몸통 지름 6.0cm

비고

  • 12세기 전반 제작 추정

소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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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관리)

개요

내용

고려시대 만들어진 원숭이 모양의 청자 연적이다.

원숭이 어미 머리 위에는 직경 1cm 정도의 물을 넣는 구멍이 나 있고, 새끼의 머리 위에는 직경 0.3cm 크기의 물을 따르는 구멍이 각각 뚫려 있다.

1146년에 제작된 청자과형화병, 청자합과 유약의 색깔이 동일하여 12세기 전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고려청자 연적 중 원숭이 모양의 연적은 드물며 더욱이 모자(母子) 모양으로서는 유일한 예이다.

두 원숭이의 손가락과 발가락은 그 사이사이를 파내어 도드라지게 표현하였고, 어미 원숭이의 눈, 코와 새끼 원숭이의 눈은 검은 색 안료로 점을 찍어 나타냈다.

어미 원숭이의 엉거주춤한 자세, 보채는 새끼의 모습을 통해 원숭이 모자의 사랑을 재미있게 묘사하였다.

유약은 잘 녹아 투명하고 잔잔한 기포가 전면에 있어 은은하고, 표면의 색깔은 아름다운 비취색이다.

출처

국가문화유산포털

설명

내용

고려시대에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러 동식물의 형태를 형상화한 상형청자가 많이 만들어졌다. 이 가운데 원숭이 형태로 제작된 고려청자는 소수인데, 대부분 인장이나 묵호, 연적의 형태로 제작되었다. 이러한 청자들은 고려시대 귀족들이 원숭이를 애완용으로 길렀다는 사실이나 그 길상적인 의미를 고려해볼 때 문인 귀족들의 책상에 놓여 사용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청자 모자원숭이모양 연적은 그 가운데 가장 조형성이 우수한 작품이다. 어미 원숭이의 얼굴은 이목구비를 모두 조각하여 원숭이의 형상을 실감나게 묘사했다.

원숭이는 고려 예종 연간 도교가 크게 유행하면서 고려청자에도 원숭이가 석류와 결합하여 장수를 상징하거나, 원숭이가 서식하는 무릉도원을 연상시키는 도교의 상징 소재로도 사용되었다. 또 원숭이를 뜻하는 한자인 '후(猴)'와 제후의 '후(侯)'와 발음이 같은 데에서 '배배봉후輩輩封侯(대대로 고관대작이 된다)' 즉, 대를 이어 높은 지위에 오르기를 바라는 길상의 의미가 덧붙여졌다.

흔히 새끼 원숭이가 어미 원숭이의 등에 업혀 있는 도상으로 나타나는데 청자 모자원숭이모양 연적 역시 모자 원숭이가 함께 등장한다는 점에서 동일한 길상적 의미를 담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1937년, 일본에 살면서 당대 최고의 청자 컬렉션을 자랑하던 존 개스비라는 영국인 변호사에게 일괄 인수한 20점의 도자 작품 중 하나로 고려 상형 청자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출처

청자모자원숭이형연적-간송미술문화재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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