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을 다룬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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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위 열어달라고 했는데‥" 고3 학생 끝내 숨져

"학폭위 열어달라고 했는데‥" 고3 학생 끝내 숨져

  한 고3 학생이 학교폭력 피해를 호소하는 유서를 남기고 숨졌다. 학생의 유서에서는 "신고한들 뭐가 달라지겠냐"며 자포자기한 심정이 담겨 있었으며, 유족 측은 학생이 숨지기 전 학교 측에 학교폭력위원회를 열어달라고 요청했지만 묵살당했다고 주장했다. [1]


학교폭력이란

학교 내외의 장소 또는 온라인상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무력, 언어적 공격, 상징적·심리적 강요 및 따돌림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신체적, 심리적 혹은 재산상 피해를 주는 모든 행위를 말한다.


학교폭력을 다룬 영화가 우리에게 시사하는 것

학교폭력은 현실에서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지만 정작 개선되는 부분은 더디고 있다. 학교폭력의 현실과 악영향을 영화로 보여줌으로써 모두가 학교폭력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시사하고, 학교폭력으로 인해 피해를 당한 피해자들에게 과거를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줄 수 있다.

우아한 거짓말

우아한 거짓말.jpg

감독 이한
장르 드라마
개봉일 2014.03.13

출연진

[1]김희애- 현숙 역

[2]고아성- 만지 역

[3]김유정- 화연 역

[4]김향기- 천지 역

개요

김려령 작가의 소설 우아한 거짓말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김려령의 또 다른 대표적 소설로는 완득이가 있으며, 완득이 또한 소설을 영화화 한 작품이다.

줄거리

마트에서 일하며 생계를 책임지고 있지만 언제나 주책 맞을 정도로 쿨하고 당당한 엄마 현숙. 남의 일엔 관심 없고, 가족 일에도 무덤덤한 시크한 성격의 언니 만지. 그런 엄마와 언니에게 언제나 착하고 살갑던 막내 천지가 어느 날 갑자기 세상을 떠난다. 세 가족 중 가장 밝고 웃음 많던 막내의 갑작스런 죽음에 현숙과 만지는 당황하지만, 씩씩한 현숙은 만지와 함께 천지가 없는 삶에 익숙해 지기 위해 애쓴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천지의 친구들을 만난 만지는 가족들이 몰랐던 숨겨진 다른 이야기, 그리고 그 중심에 천지와 가장 절친했던 화연이 있음을 알게 된다. 아무 말 없이 떠난 동생의 비밀을 찾던 만지는 빨간 털실 속 천지가 남기고 간 메시지가 있음을 알게 된다.

[2]

예고편

평가

이형석 <헤럴드경제> 기자

"살아남은 자의 슬픔, 죄책감, 치유"

죽은 자는 말이 없지만 죽음은 말을 한다는 사실을, 살아남은 자들의 슬픔과 죄책감, 치유과정으로 보여준다. [완득이]처럼 각 인물의 매력이 압도적. 고아성은 극을 잘 이끌었다.


박혜은 <맥스무비> 편집장

"속 깊은 포옹"

스스로 세상을 저버린 소녀. 영화는 '왜?'를 따져물을 목적이 아니다. 한 번만 더 안아줬더라면, 하는 반성이다. 김려령 작가와 이한 감독의 세심하고 따뜻한 시선의 궁합이 [완득이] 만큼 좋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 .jpg

감독 김지훈
장르 드라마
개봉일 2022.04.27

출연진

[5] 설경구 -강호창 역

[6]오달수 -도지열 역

[7]천우희 -송정욱 역

개요

일본의 작가이자 현직 고교 교사였던 하타사와 세이고가 쓴 동명의 희곡이 원작이며, '내 시체를 넘어가라', '소명'등이 대표적인 작품이다.

줄거리

명문 한음 국제중학교 학생 ‘김건우’가 같은 반 친구 4명의 이름이 적힌 편지를 남긴 채, 의식불명 상태로 호숫가에서 발견된다. 병원 이사장의 아들‘도윤재' 전직 경찰청장의 손자‘박규범’한음 국제중학교 교사의 아들‘정이든’그리고, 변호사‘강호창'의 아들‘강한결'. 가해자로 지목된 아이들의 부모들은 자신의 권력과 재력을 이용해 사건을 은폐하려고 한다. 하지만, 담임 교사 ‘송정욱’ 의 양심 선언으로 건우 엄마 또한 아들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알게 된다. 세상의 이목이 한음 국제중학교로 향하고, 자신의 아이들을 지키기 위한 가해자 부모들의 추악한 민낯이 드러나는데… 자식이 괴물이 되면, 부모는 악마가 된다.

[3]

예고편

평가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염치 없는 사회의 민낯"

원작의 중요한 뼈대는 그대로 지키면서 시공간을 무리 없이 확장했다. 보다 다양한 입장과 시각이 추가된 이야기 안에서 도덕적 딜레마와 선택의 문제는 여전히 형형한 질문의 형태를 갖는다. 입장의 차이라는 건 말처럼 간단하지 않다. 괴물을 길러 내고 용인하는 사회의 민낯은 어떤 모습인가. 그 안에서 당신은 어느 얼굴을 가질 것인가. 물샐틈없는 수비와 공격으로 탄탄하게 진행되는 경기를 보는 듯한 연기 앙상블이 인상적.


정시우- 영화 저널리스트

"니 부모/자식 얼굴에 먹칠하지 마라"

학폭 소재를 다룬 영화의 성격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 중 하나는 ‘누구’에게 초점을 맞출 것인가다. ‘피해자/가해자’에서 뻗어나가는 수많은 선택지 중에서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가해자 부모를 전면에 내세운다. 그러나 이게 다가 아니다. 이 영화가 흥미로워지는 건 가해자 부모인 줄 알았던 강호창(설경구)이 피해자 부모로 신분 역전하며 겪는 딜레마에서 나온다. ‘만약 당신이 가해자/피해자의 부모라면?’이라는 질문은 설경구라는 배우의 섬세한 표정을 통과하며 현실감각을 입는다. 긴장의 끈을 팽팽하게 잡아끄는 박력 있는 연출은 아니지만, 숨은 이야기가 하나둘 벗겨지며 진실을 드러낼 때의 호흡은 좋다.

파수꾼

파수꾼 포스터.jpg

감독 윤성현
장르 드라마
개봉일 2011.03.03

출연진

[8] 이제훈 -기태 역

[9] 서준영 -동윤 역

[10] 박정민 -희준 역

[11] 조성하 -기태 아버지 역

개요

2011년에 개봉한 독립영화이며, 윤성현 감독은 파수꾼 외에도 시신 너머, 경계의 저편, 가장 최근에 각본한 영화인 사냥의 시간 등을 제작하였다.

줄거리

한 소년이 죽었다. 평소 아들에게 무심했던 소년의 아버지(조성하)는 아들의 갑작스런 공백에 매우 혼란스러워하며 뒤늦은 죄책감과 무력함에, 아들 기태(이제훈)의 죽음을 뒤쫓기 시작한다. 아들의 책상 서랍 안, 소중하게 보관되어 있던 사진 속에는 동윤(서준영)과 희준(박정민)이 있다. 하지만 학교를 찾아가 겨우 알아낸 사실은 한 아이는 전학을 갔고 한 아이는 장례식장에 오지도 않았다는 것. 뭔가 이상하다. 그러던 중, 간신히 찾아낸 희준은 ‘기태와 제일 친했던 것은 동윤’이라고 말하며 자세한 대답을 회피한다. 결국 아버지의 부탁으로 동윤을 찾아나선 희준. 하지만, 학교를 자퇴하고 떠나버린 친구는 어디에도 없다. 천진하고 순수했던 그 시절, 미성숙한 소통의 오해가 불러 일으킨 비극적 파국. 독단적 우정이 가져온 폭력과 그 상처의 전염은 우리를 아프고 충격적인 결말로 이끌어간다. 서로가 전부였던 이 세 친구들 사이에서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4]

예고편

평가

이형석 <헤럴드경제> 기자

솜씨좋은 스토리텔링, 강렬한 데뷔작

솜씨좋은 스토리텔러의 출현을 알린 젊은 감독의 강렬한 데뷔작이다. 제작비는 5000만원이지만 이야기의 힘과 표현력은 수십억원의 상업영화 버금간다. 세 친구의 우정과 한 소년의 죽음을 통해 이 영화는 미성숙한 존재들이 자신들이 감당할 수 없는 무게의 관계를 욕망할 때 일어나는 비극을 보여준다. 우정과 친구라는 말 속에 가리워진 내밀한 상처와 권력을 드러내는 에피소드를 격자처럼 엮어가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다. 이제훈, 서준영, 박정민의 연기도 인상적이다.


허지웅- 칼럼니스트

미스테리 구조를 빌어 한 소년의 죽음을 추적하는 이 영화는, 가끔 퀴어 영화처럼 보일 정도로 속이 깊고 넓은 감정의 추이를 추적하며 인물들의 표정을 그려낸다. 얼마나 설득되느냐는 개별 관객의 몫이지만 그 감정의 파고만큼은 확실히 보는 이를 사로잡는다. 근래 보기 드물게 예민한 영혼과 고운 결을 드러내는, 한국영화의 기분 좋은 징조.

영화를 보고 나서

학교폭력은 혼자,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 우리가 서로 협력하여 사회운동일제강점기, 노동문제, 질병 문제를 해결한 것처럼 연대와 결속이야말로 현대의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열쇠라고 생각한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