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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을 쓸 당시는 미·소 양국이 남북으로 갈라서 군정을 펴고 있던 때였으므로 [[한사군시대]](漢四郡時代)와 비슷한 상황으로 보고, 작가는 [[한사군시대]]를 배경으로 하여 작품을 전개하였다.
  
이 작품은 한나라 무제가 위씨조선을 멸한 뒤 조선땅에다 낙랑·진번·임둔·현도 등 사군을 두고 통치하였는데, [[고구려]]가 일어나 [[한나라]]의 세력을 몰아내고 모든 [[촌락]]을 함락시킨 역사적 사실을 소재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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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가 사군 중에서 한나라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또 가장 강력하였던 낙랑을 멸망시키는 이야기이다. [[낙랑]]의 신고(神鼓)인 [[자명고]]에 얽힌 [[낙랑공주]]와 [[고구려 호동왕자]]와의 비련이 골자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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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가 사군 중에서 한나라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또 가장 강력하였던 [[낙랑]]을 멸망시키는 이야기이다. [[낙랑]]의 신고(神鼓)인 [[자명고]]에 얽힌 [[낙랑공주]]와 고구려 [[호동왕자]]와의 비련이 골자를 이룬다.
  
낙랑공주가 사랑 때문에 자명고를 찢음으로써 조국이 패망의 구렁텅이로 빠지고 자신도 비극적인 죽음을 당한다는 낭만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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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랑공주]]가 사랑 때문에 [[자명고]]를 찢음으로써 조국이 패망의 구렁텅이로 빠지고 자신도 비극적인 죽음을 당한다는 낭만극이다.  
  
 
이 작품은 사실에 충실하면서도 한나라의 배척과 [[조국통일]]이라는 주제에 초점을 두었기 때문에 사실과는 동떨어지는 이야기로 흘러간 느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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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사실에 입각한 사극으로 쓴 이 작품은 [[광복]] 후의 복잡미묘하고 혼란한 상황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계몽사극이다.
 
이처럼 사실에 입각한 사극으로 쓴 이 작품은 [[광복]] 후의 복잡미묘하고 혼란한 상황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계몽사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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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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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이동명, 이성구, 조은혜, 김신혜, 박정민, 이승황, 박준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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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국과 정복국이라는 대립적인 구도 속에서의 어려운 사랑을 한다. <자명고>에서 또한 낙랑공주와 호동왕자는 적대시하는 나라의 자식들로써 그들이 쉽게 이루어지기는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나라의 멸망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마의 태자는 신라의 멸망을 담았다면 자명고는 낙랑의 멸망을 소재로 하고 있다. 조국이 지배당하고, 다시 해방되는 구도 속에서 작가가 자신의 상황에 비추어 이러한 시기를 선택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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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국과 정복국이라는 대립적인 구도 속에서의 어려운 사랑을 한다. <[[자명고]]>에서 또한 [[낙랑공주]]와 [[호동왕자]]는 적대시하는 나라의 자식들로써 그들이 쉽게 이루어지기는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역사극이라는 점에서 유사하지만 시대는 다르다. 마의태자는 신라 말과 고려 초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자명고는 낙랑과 고구려를 배경으로 삼는다. 유치진이 농촌을 소재로 한 작품이 많은 것을 감안한다면, 이들은 유치진의 작품 속에서 역사극으로 묶일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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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 나라의 멸망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마의태자]]는 신라의 멸망을 담았다면 [[자명고]]는 [[낙랑]]의 멸망을 소재로 하고 있다. 조국이 지배당하고, 다시 해방되는 구도 속에서 작가가 자신의 상황에 비추어 이러한 시기를 선택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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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역사극이라는 점에서 유사하지만 시대는 다르다. [[마의태자]]는 신라 말과 고려 초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자명고]]는 [[낙랑]]과 고구려를 배경으로 삼는다. [[유치진]]이 농촌을 소재로 한 작품이 많은 것을 감안한다면, 이들은 [[유치진]]의 작품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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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참고문헌==
 
  
 
『유치진희곡전집(柳致眞戱曲全集)』(성문각, 1971)
 
『유치진희곡전집(柳致眞戱曲全集)』(성문각, 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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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erms.naver.com/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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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및 기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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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및 기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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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작품]] [[분류:희곡]] [[분류:작성자]] [[분류:장진주]]

2018년 6월 22일 (금) 18:12 기준 최신판


자명고


작품설명

유치진(柳致眞)이 광복 직후에 쓴 역사극이다. 1947년 8월 극예술협회(劇藝術協會)에 의하여 공연되었다. 5막으로 된 이 낭만사극은 외세와 분단문제를 우회적으로 묘사한 민족주의적 색채가 짙은 작품이다.

이 작품을 쓸 당시는 미·소 양국이 남북으로 갈라서 군정을 펴고 있던 때였으므로 한사군시대(漢四郡時代)와 비슷한 상황으로 보고, 작가는 한사군시대를 배경으로 하여 작품을 전개하였다.

이 작품은 한나라 무제가 위씨조선을 멸한 뒤 조선땅에다 낙랑·진번·임둔·현도 등 사군을 두고 통치하였는데, 고구려가 일어나 한나라의 세력을 몰아내고 모든 촌락을 함락시킨 역사적 사실을 소재로 삼았다.



줄거리와 해석

고구려가 사군 중에서 한나라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또 가장 강력하였던 낙랑을 멸망시키는 이야기이다. 낙랑의 신고(神鼓)인 자명고에 얽힌 낙랑공주와 고구려 호동왕자와의 비련이 골자를 이룬다.

낙랑공주가 사랑 때문에 자명고를 찢음으로써 조국이 패망의 구렁텅이로 빠지고 자신도 비극적인 죽음을 당한다는 낭만극이다.

이 작품은 사실에 충실하면서도 한나라의 배척과 조국통일이라는 주제에 초점을 두었기 때문에 사실과는 동떨어지는 이야기로 흘러간 느낌도 있다.

왕자와 공주가 주고받는 대화에서 이 작품은 외세배척과 민족단결을 바탕으로 한 조국통일의 염원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미·소 양국의 군정에 대한 간접적 비판으로 볼 수가 있는데, 그리하여 외세의 소련세력을 물리치고 민족통일을 이룩할 때까지 투쟁하여야 한다고 주인공의 입을 통해 외친다.

이처럼 사실에 입각한 사극으로 쓴 이 작품은 광복 후의 복잡미묘하고 혼란한 상황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계몽사극이다.

연극정보

자명고를 현대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오페라가 2017년에 개봉되었다.

자명고 연극정보
공연기간 2017.05.19(금) ~ 2017.05.21(일)
공연시간 금요일 ~ 토요일(19:30)

일요일(15:00)

공연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출연진 이동명, 이성구, 조은혜, 김신혜, 박정민, 이승황, 박준혁 등
관람시간 2시간

자명고jpg.gif

(출처:예술지식백과)

<마의태자>와의 비교

자명고는 마의태자와 유사한 느낌도 있지만, 다른 측면 또한 포함하고 있다.

<마의태자>와 비교하여 볼 때, 사랑이야기라는 것이 공통적이다. <마의태자>에서는 망국의 태자와 정복국 공주의 사랑이 나온다.

망국과 정복국이라는 대립적인 구도 속에서의 어려운 사랑을 한다. <자명고>에서 또한 낙랑공주호동왕자는 적대시하는 나라의 자식들로써 그들이 쉽게 이루어지기는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한 나라의 멸망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마의태자는 신라의 멸망을 담았다면 자명고낙랑의 멸망을 소재로 하고 있다. 조국이 지배당하고, 다시 해방되는 구도 속에서 작가가 자신의 상황에 비추어 이러한 시기를 선택한 것 같다.

그리고 역사극이라는 점에서 유사하지만 시대는 다르다. 마의태자는 신라 말과 고려 초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자명고낙랑과 고구려를 배경으로 삼는다. 유치진이 농촌을 소재로 한 작품이 많은 것을 감안한다면, 이들은 유치진의 작품 속에서

역사극으로 묶일 수 있다.


관련항목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자명고 유치진 A는 B가 쓴 희곡이다.

참고문헌

『유치진희곡전집(柳致眞戱曲全集)』(성문각, 1971)

『한국현대희곡사』(류민영, 홍성사, 1982)

네이버 지식백과

예술지식백과

작성자 및 기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