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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아시아에서 여학교에 다니는 것은 재력의 뒷받침이 가능한 집안 출신이라는 의미이다. 근대 교육 기관들은 여성들에게 전통적인 순종의 윤리를 강조하였지만 ‘신여성’들은 새로운 패션과 문화를 선도하며 선망을 받는 동시에 질시의 대상이 되면서 풍기가 문란하다는 등의 사회적 비난을 받기도 했다.
 
1920년대 아시아에서 여학교에 다니는 것은 재력의 뒷받침이 가능한 집안 출신이라는 의미이다. 근대 교육 기관들은 여성들에게 전통적인 순종의 윤리를 강조하였지만 ‘신여성’들은 새로운 패션과 문화를 선도하며 선망을 받는 동시에 질시의 대상이 되면서 풍기가 문란하다는 등의 사회적 비난을 받기도 했다.
  
아시아의 신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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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신여성'''===
 
선망의 대상으로서 이건 아니면 질시의 대상으로서 이건 신여성의 등장은 근대화 된 사회를 상징하였다. 근대 이전의 여성들은 거리를 자유롭게 활보할 수 없었으나 신여성들은 산책을 즐기며 새로운 자신만의 패션을 스스럼없이 보여주었다.
 
선망의 대상으로서 이건 아니면 질시의 대상으로서 이건 신여성의 등장은 근대화 된 사회를 상징하였다. 근대 이전의 여성들은 거리를 자유롭게 활보할 수 없었으나 신여성들은 산책을 즐기며 새로운 자신만의 패션을 스스럼없이 보여주었다.
일제 강점기 시대를 보낸 한국의 경우 1920년대에 《신여성》이라는 여성 잡지가 발간되면서 신여성과 여성주의가 결합하여 많은 여성의 선구자가 되었다. 이러한 선구자인 신여성들의 애, 사회적 정치적 활동 등은 세간에 화제였다. 신여성의 흐름은 동아시아 지역에서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되었다. 중국은 상하이와 같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처음에는 패션과 각종 가십이 주된 화제가 되었으나 이들의 사회적 활동과 정치적 발언도 주목받게 되었다. 중화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 모두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쑹 자매]] 역시 이러한 신여성들 가운데 하나이다. 중국의 유력한 쑹씨 가문의 세 명의 자매를 말한다. 그녀들의 남편들은 모두 20세기초 중국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들로 각각 "돈을 사랑한", "중국을 사랑한", "권력을 사랑한" 여인이라는 별명으로 지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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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시대를 보낸 한국의 경우 1920년대에 《신여성》이라는 여성 잡지가 발간되면서 신여성과 여성주의가 결합하여 많은 여성의 선구자가 되었다. 이러한 선구자인 신여성들의 애, 사회적 정치적 활동 등은 세간에 화제였다. 신여성의 흐름은 동아시아 지역에서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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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신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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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상하이와 같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처음에는 패션과 각종 가십이 주된 화제가 되었으나 이들의 사회적 활동과 정치적 발언도 주목받게 되었다. 중화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 모두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쑹 자매]] 역시 이러한 신여성들 가운데 하나이다. 중국의 유력한 쑹씨 가문의 세 명의 자매를 말한다. 그녀들의 남편들은 모두 20세기초 중국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들로 각각 "돈을 사랑한", "중국을 사랑한", "권력을 사랑한" 여인이라는 별명으로 지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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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신여성
활동
 
 
신여성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의 주체가 되고자 하였고 한국 최초의 근대 여성 문학가로 꼽히는 [[김명순]]은 남성 문학가들의 멸시를 받았지만 이겨내고 끊임없는 활동을 이어갔다. [[주세죽]] 등은 사회주의 정치 활동에서 중요한 인물로 사회주의 여성 단체를 결성하여 활동했다. [[나혜석]]은 당시로서는 보기 드문 급진적 [[여성주의]]를 주장하면서 많은 비난도 받았지만, 불행한 개인사가 연속되는 가운데 좌절하게 되었고 아무도 모르게 죽게되었다.
 
신여성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의 주체가 되고자 하였고 한국 최초의 근대 여성 문학가로 꼽히는 [[김명순]]은 남성 문학가들의 멸시를 받았지만 이겨내고 끊임없는 활동을 이어갔다. [[주세죽]] 등은 사회주의 정치 활동에서 중요한 인물로 사회주의 여성 단체를 결성하여 활동했다. [[나혜석]]은 당시로서는 보기 드문 급진적 [[여성주의]]를 주장하면서 많은 비난도 받았지만, 불행한 개인사가 연속되는 가운데 좌절하게 되었고 아무도 모르게 죽게되었다.
  

2022년 6월 15일 (수) 21:01 판

정의

‘신여성(新女性)’은 한국과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새로운 근대 교육을 받은 여성을 가리키던 용어이다. 이 용어는 개항기 이후 일제강점기까지 신식 교육을 받은 여성을 뜻하며 여성주의와 함께 사회적 담론으로 이루어진 용어이다.

기원

어원

뉴 우먼(New Woman)은 19세기 영국과 미국에서 여성주의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고방식과 삶의 양식을 받아들인 여성들을 뜻하는 말이었다. 이들은 지금까지 여성에게 금기시되던 자전거 타기, 남성의 권위에 저항하는 새로운 패션, 자본주의의 발달과 함께 찾아온 소비주의의 영향에 따른 새로운 소비의 주체 등으로 떠올랐다. 이러한 흐름은 벨 에포크 시기의 프랑스에서 "팜므 누벨"(Femme Nouvelle)로 재현되었다. 그러나 영미권의 ‘뉴 우먼’과 프랑스의 ‘팜므 누벨’의 형성과 동아시아의 ‘신여성’의 형성은 직접적 연관을 짓기 어렵다. 언제 누가 ‘신여성’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하였는지는 확실치 않다. 그러나 1910년대에 이미 쓰보우치 쇼요가 "새로운 여성"이란 개념을 사용하고 있었고 일본에서 먼저 이러한 개념을 사용하였다고 생각할 수 있다. 신여성이란 개념은 여학교와 같은 근대 교육 기관에서 교육을 받으며 새로운 급진적인 사고방식을 갖게 된 여성을 일컫는 말로 쓰이기 시작했다.

신여성의 등장

1920년대 아시아에서 여학교에 다니는 것은 재력의 뒷받침이 가능한 집안 출신이라는 의미이다. 근대 교육 기관들은 여성들에게 전통적인 순종의 윤리를 강조하였지만 ‘신여성’들은 새로운 패션과 문화를 선도하며 선망을 받는 동시에 질시의 대상이 되면서 풍기가 문란하다는 등의 사회적 비난을 받기도 했다.

아시아의 신여성

선망의 대상으로서 이건 아니면 질시의 대상으로서 이건 신여성의 등장은 근대화 된 사회를 상징하였다. 근대 이전의 여성들은 거리를 자유롭게 활보할 수 없었으나 신여성들은 산책을 즐기며 새로운 자신만의 패션을 스스럼없이 보여주었다. 일제 강점기 시대를 보낸 한국의 경우 1920년대에 《신여성》이라는 여성 잡지가 발간되면서 신여성과 여성주의가 결합하여 많은 여성의 선구자가 되었다. 이러한 선구자인 신여성들의 애, 사회적 정치적 활동 등은 세간에 화제였다. 신여성의 흐름은 동아시아 지역에서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되었다.

  • 중국의 신여성

중국은 상하이와 같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처음에는 패션과 각종 가십이 주된 화제가 되었으나 이들의 사회적 활동과 정치적 발언도 주목받게 되었다. 중화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 모두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쑹 자매 역시 이러한 신여성들 가운데 하나이다. 중국의 유력한 쑹씨 가문의 세 명의 자매를 말한다. 그녀들의 남편들은 모두 20세기초 중국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들로 각각 "돈을 사랑한", "중국을 사랑한", "권력을 사랑한" 여인이라는 별명으로 지칭된다.

  • 한국의 신여성

신여성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의 주체가 되고자 하였고 한국 최초의 근대 여성 문학가로 꼽히는 김명순은 남성 문학가들의 멸시를 받았지만 이겨내고 끊임없는 활동을 이어갔다. 주세죽 등은 사회주의 정치 활동에서 중요한 인물로 사회주의 여성 단체를 결성하여 활동했다. 나혜석은 당시로서는 보기 드문 급진적 여성주의를 주장하면서 많은 비난도 받았지만, 불행한 개인사가 연속되는 가운데 좌절하게 되었고 아무도 모르게 죽게되었다.

신여성에 해당하는 인물

관련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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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음이의어_잡지 [신여성]

참고문헌

작성자 및 기여자

인문콘텐츠와 정보기술(2022) 수업의 일환으로 작성.

인정해조, 작성자 천성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