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마리 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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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프랑스의 정치인이자 변호사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국민연합의 대표를 맡았다. 2017년부터는 프랑스 국회의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국민전선의 전 대표였던 르펜의 막내딸이자 전 프랑스 국회의원 마리옹 르펜의 이모이다. 1986년에 국민전선에 가입하였고 곧바로 지방의회의원에 당선되며 정치에 입문하였다. 현재 우익 포퓰리즘 현상의 대두로 아버지보다 대중의 평가가 나은 편이다.

출생

1968년 8월 5일 (54세) 프랑스 일드 프랑스 오드센 뇌이쉬르센

경력

  • 프랑스 국민전선
  • 2011.01 프랑스 국민전선 대표
  • 2004~2014 유럽의회 의원

생애=

국내에서의 이미지와 달리 모든 이슈에서 우파 성향인 것은 아니지만 이슬람교에 대해서는 도널드 트럼프 이상의 강도 높은 발언으로 곤욕을 치르곤 했다. 2011년에는 이슬람교나치와 비교한 발언으로 재판을 받은 적도 있다. 또한 과거부터 트럼프에게 우호적인데, 2016년 11월에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소식에 기뻐하면서 "미국의 자유를 축하한다"는 반응으로 좌파 언론의 눈총을 받기도 했으나 개의치 않고 트럼프 정부를 칭찬하고 있다. 트럼프 또한 2017년 4월 르펜 당선을 지지했다. 이슬람교에 대해 강경한 입장인 것은 여전하지만, 논란이 되는 발언은 자제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그녀의 아버지가 정치적으로도, 막말로도 극우적인 면모를 보여줬다면, 르펜은 막말은 자제하면서 강경 우파적인 노선만 취하는 것이다. 2017년 르펜은 영국처럼 유럽 연합 탈퇴를 주장하면서 반이민, 반난민 정책을 말하고 있다. 당연히 세계화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다. 또한 여성 정치인이지만 특이하게 남군 및 퇴역 남성 군인들의 지지율이 높은 것도 특기할만한 점이다. 그외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공장 이전 저지 정책을 "경제적 애국심, 현명한 보호주의"라고 높이 평가했다. 또한 그녀는 "이민자들을 위해서 세금을 써서는 안된다"고 강경하게 말한다. 또한 자국 농업 발전을 의식하고 농민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우호적 모습을 띄고 있다.

프랑스는 크고 강력한 나라이지만, 유럽 연합과 연대하면서 동시에 좌파, 우파가 번갈아가며 옳지 못한 정책을 펼치는 바람에 손발이 묶여버렸다고 주장한다. 또한 프랑스의 사회 복지 시스템을 논하기 이전에, 먼저 유럽 자체를 고쳐야 한다는 입장. 게다가 유럽 연합에 대해 '부정적인' 장뤼크 멜랑숑에게까지 이상주의에 찌들어버린 사람이라며 비판할 정도. 르펜은 수년 전부터 2017년인 최근처럼 프랑스가 국경을 계속 열어두면 프랑스의 경제, 사회는 모조리 박살날 것이라며 일관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

우익 정치인 입장에서 페미니즘과도 대치하는 모습을 보인다. 예를 들자면 현재 미국과 대다수 유럽의 페미니스트들 중 정체성 정치를 추구하는 경우에는 무슬림 정체성 정치를 추구하는 정당들과 연대하는 경우가 있다. 이게 좀 도가 넘으면 이른바 퇴행적 좌파라고 비판받기도 한다. 르펜은 정체성 정치를 비판하면서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이슬람의 폭력성과 인권 등 모든 부분에서 강도 높은 수준의 비판을 지속하고 있다. 무슬림과 페미니스트들의 연대가 이해가 가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이는 3세대 교차 페미니즘으로 이행되는 과정에서 이들이 정치적 영향력의 확대를 위해 기타 성소수자와의 연대를 넓혀나갔고, 그 과정에서 성별을 넘어선 그외의 사회적 소수자들로까지 연대를 무분별하게 확산시켰기 때문이다. 즉, 무슬림과 페미니스트는 서로 모순되는 부분이 상당함에도 연대가 이루어지고 있다. 사실 르펜의 전략은 이 연대의 약점을 파고들기도 하였다. NATO에 대해서도 부정적인데, 한때 나토 탈퇴까지 주장했었지만, 2022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친러 성향이 약점이 되며 나토 탈퇴 공약은 철회한 대신 전쟁 후 나토가 러시아와 전략적으로 가까워져야 된다는 발언을 했다. 또한 프랑스가 나토에서의 역할을 약화해야 된다고 주장한다.

선거 과정

2017년

2017년 4월 24일의 프랑스 대통령 선거 1차 투표 결과, 에마뉘엘 마크롱과 함께 결선에 진출했다. 이로써 15년 전의 부친에 이어, 부녀가 2대에 걸쳐 대통령직을 위한 최종 관문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5월 7일의 결선투표에서 에마뉘엘 에마뉘엘 마크롱이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15년 전 부친처럼 대통령 최종 관문에서 고배를 마셔야만 했다. 프랑스 대선에서, 여성으로는 대통령 결선투표에 2번째로 진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2022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재선을 막을 유일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대선을 10일 남기고 여론조사기관인 엘라베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르펜은 결선투표에서 47.5%의 득표율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52.5%)의 지지율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오차 범위가 3.1%p인 점을 감안하면, 르펜이 에마뉘엘 마크롱을 제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AFP 통신은 짚었다.

이처럼 르펜이 에마뉘엘 마크롱의 대항마로 급부상한 것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하여 내치보다 외교에 집중하는 사이 치솟는 물가상승률과 그에 따른 인플레이션, 러시아발 에너지 위기 등 국내 문제에 집중한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프랑스 정치 풍토가 점차 우경화, 실용주의 노선으로 흘러간 것도 한 몫을 했다. 실제로 여론조사 상 지지율 4위 이내에 포함된 좌파 후보는 불복하는 프랑스의 장뤼크 멜랑숑 후보가 유일하다.

르펜 자신도 "승리에 이렇게 근접한 적이 없다"며 승리를 기대하고 있는 중이다.

심지어 1차 투표를 3일 앞둔 4월 7일에는 르 펜이 에마뉘엘 마크롱을 결선투표에서 1%p 앞선다는 여론조사도 발표되었다. 대선의 승패를 가늠할 수 없게 된 상황으로 가는듯 했다.

하지만 4월 10일 열린 대선 1차 투표에서 1위 에마뉘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의 차이가 4%p 이상으로 생각보다 벌어진 상태로 결선 투표로 가게 됐고, 일찌감치 자신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극우 성향 에릭 제무르 후보를 제외한 다른 후보들이 르펜에게만은 절대 투표하지 말라는 성명을 내면서 또다시 낙선될 위기에 놓였다. 특히 20% 득표율을 넘기며 대선전한 좌파 성향 장뤼크 멜랑숑 후보가 5년전과 달리 출구조사 발표 직후 확실하게 르펜에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르펜으로서는 기대했던 좌파-반마크롱 성향 이탈표를 얻기는 더욱 어려워졌다.

그래도 1차 투표와 동시에 진행된 결선 투표 여론조사에서는 여론조사에 따라 2%p ~ 8%p 차이로 뒤지는 것으로 나오면서 5년전처럼 더블스코어로 참패할 가능성은 많이 낮아졌다.

최종적으로 41.45%가 나오면서 5년 전보다는 매우 높아졌지만, 예상치에 약간 낮은 모습을 보여줬다. 비록 2차례 연속으로 고배를 마셨지만, 대선으로부터 불과 2개월 후에 치러지는 2022년 프랑스 국민의회 선거에서는 상당수의 의석을 확보해 여전히 상당한 정국 주도권을 행사할 전망이다.

그리고 나이가 이제 겨우 50대 초반이므로, 5년 후의 대권 3수에서는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기대를 할 수 있다. 이 때문인지 국내외 언론에서는 르펜이 5년만에 에마뉘엘 마크롱과의 득표차를 절반 수준으로 줄인 점에 주목하면서, 다음 대선에서는 르펜이 당선될 가능성에 경계를 숨기지 않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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