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 뭍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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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 뭍에 오르다

개요

1967년 4월 극단 자유에 의해 처음 공연되었으며, 같은 해 5월 신동아에 발표된 오영진의 장막 희곡이다.

내용

줄거리

주인공은 제주도의 해녀인 박보패와 아들 백동훈이다. 이 둘은 평생 제주도 바다에만 의존하며 살아왔으며, 현대문명과 접점이 없는 인물들이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백만장자의 상속자가 되면서 서울로 상경후 재산 상속싸움으로 많은 문제들을 마주하게된다. 호화 저택에서 살면서 유산에는 관심이 없고 제주도 바다만을 그리워하던 중 아들이 실종되고 살인이라는 누명까지 쓰게된다. 박보패는 재판과 정신병자로 몰아가는 유족들의 흉계로 감옥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한다.

해설

대부분 전통적인 소재나, 사회현실을 풍자하던 오영진의 작품과는 다르게 제목에서 엿 볼 수 있듯, 해녀 뭍에 오르다는 예외적으로 문명비평적인 성격이 강한 작품이다. 또한 문명 비판뿐 아니라 현대인들의 물질만능주의, 물욕, 인간 관계등 발전하는 현대 문명의 비극적인 모습을 자연주의의 형태로로 비판 하고 있다. 현대의 문명에 대한비판을 자연주의의 모습으로 엮어 표현한 점에서 서정적인 면도 지닌다고 말 할 수 있다. 직접적인 민족주의를 다룬 작품은 아니지만, 휴머니즘에 대한 표출은 오영진의 민족의식과 관련이 깊다고 할 수 있으며, 흔치않은 비극적 결말을 가지고 있다.

평론

"작품에 따라서는 처음부터 우리의 가능성을 가로막는 작품이 없지 않다. 소박한 자연주의적 리얼리즘을 바탕으로 한 비슷비슷한 작품들…, 이러한 대부분의 우리 창작극들이 처음부터 연기자들과 연출자의 가능성을 빼앗고 관객들에게 식상증을 일으킨 것이 아닐까? 관객과 연기자에게 상상의 여지를 주지 않는 작품들, 이러한 작품들이 리얼리즘의 미명 아래 오늘도 관객과 무대의 대화를 단절시키고 있는 것이다. 오영진씨의 <해녀 뭍에 오르다>는 우리 창작극이 주는 이러한 일반적인 실망을 부정하고, 우리에게 하나의 가능성을 안겨 주었다. 무한한 상상의 세계, 시정과 양만의 물결이 넘쳐 흐르는 물결이 넘쳐 흐르는 세계가 거기 있고, 밤을 세워도 끝날 수 없는 대화가 거기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무대와 관객석 사이에 어떠한 형태로건 대화가 이룩되기를 원한다. 외로운 구경꾼들은 관객석에서 충족되어야 한다. 연후에, 쌓이고 쌓인 사연을 털어놓은 연후에 느끼는 허전함, 그것을 구태여 외로움이라고 부를 필요는 없을 것이다." (1967년 공연 프로그램 연출가의 말)

출판 및 공연 정보

수상

관련사항

관련사진

대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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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항목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해녀 뭍에 오르다 오영진 해녀 뭍에 오르다는 오영진에 의해 쓰여졌다

참고문헌

  • 한국현대희곡사, 류민영
  • "한국 연극학 제14호, 이미원
  • 한국예술디지털아카이브
  • 예술지식백과

작성자 및 기여자

작성자: 장동욱 기여자: 김주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