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의 두 판 사이의 차이

한성대학교 미디어위키
이동: 둘러보기, 검색
(새 문서: == 개요 == == 역사 == == 의의 == == 한계 == == 예시 == === 대표적인 시인 === === 대표적인 작품 === ● 카프 발족 후 몇 가지 중요한 논쟁 혹...)
 
 
(같은 사용자의 중간 판 13개는 보이지 않습니다)
1번째 줄: 1번째 줄:
 
== 개요 ==
 
== 개요 ==
 +
노동의 현장이나 노동자들의 행동, 투쟁 등을 다루는 시.
  
 
== 역사 ==
 
== 역사 ==
 +
* 다른 시의 장르처럼 노동시 역시 정확하게 분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때문에 노동시의 역사 역시 유사 장르에서의 분화, 혹은 발전 모두를 포함한다.
 +
 +
노동시의 역사는 [[KAPF]]([[조선프롤레타리아 예술가동맹]])와 연관이 있다. [[KAPF]]는 기본적으로 [[사회주의]] 색체를 띄는 단체이기에 노동자를 위한 시가 다수 창작되었다. 대표적으로 [[임화]]의 [[우리옵바와 화로]]가 대표적이다. 물론 이러한 시를 노동시라고 여기기에는 역시 무리가 있다.
 +
1960년대 이후, 농촌 공동화 현상이 가속화됨에 따라 경제는 급속도로 발전되었지만 사회는 노동자의 희생을 강요했다. [[전태일]]의 분신자살사건이 대표적이다. 1970년대에는 [[백낙청]]. [[염무웅]] 등은 [[계간지]]를 통해 노동자와 농민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는 한편 사회의 부조리와 물질적 소외를 비판하였다. [[정희성]]은 특히 일용직 노동자들의 삶을 시로 형상화했다.
 +
그러나 1980년대까지 노동자의 형편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국민소득 중 노동소득 분배율은 낮았던 반면, 노동시간은 세계에서 가장 길었으며, 임금은 낮았다. 이는 노동시의 활발한 창작을 야기했다. 노동시의 전신이라고도 볼 수 있는 [[민중시]]는 앞서 언급한 KAPF의 시인들이었다. 이들은 대부분 유학을 경험한 유복한 생활을 했다. 때문에 이들은 노동자를 위한 시를 썼으나 노동자를 대표했다고 보긴 어렵다. 하지만 1980년대에 들어서 노동자들이 직접 노동시를 창작하기 시작했다.
 +
이후 다양한 장르의 민중시로 변화하고, 발전했다.
  
 
== 의의 ==
 
== 의의 ==
 
+
* 노동시는 기존의 '노동자를 위한 시'인 민중시에서 '노동자에 의한 시'로 변화하고 발전한 시의 장르라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 한계 ==
+
* 시가 엘리트나 [[부르주아]]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민중이나 [[프롤레타리아]]들과 함께 해야 한다는 인식이 보편화 되는 계기로써 역할했다.
  
 
== 예시 ==
 
== 예시 ==
 
=== 대표적인 시인 ===
 
=== 대표적인 시인 ===
 +
* [[박노해]]
 +
* [[백무산]]
 +
* [[박영근]]
 +
* [[정명자]]
 +
* [[김해화]]
 +
* [[김신용]]
 +
* [[정인화]]
 +
 
=== 대표적인 작품 ===
 
=== 대표적인 작품 ===
 +
* [[노동의 새벽]]
 +
* [[손무덤]]
 +
* [[만국의 노동자여]]
 +
* [[지옥선]]
  
 +
== RDF 및 온톨로지 ==
 +
{|class="wikitable" style="background:white; text-align: center; width:100%;"
 +
!style="width:30%"|항목A!!style="width:30%"|항목B!!style="width:25%"|관계!!비고
 +
|-
 +
| [[노동시]] || [[박노해]] || A는 B로 대표된다. ||
 +
|- 
 +
| [[노동시]] || [[노동자]] || A는 B와 관련이 있다. ||
 +
|- 
 +
| [[노동시]] || [[사회주의]] || A는 B와 관련이 있다. ||
 +
|}
  
  
● 카프 발족 후 몇 가지 중요한 논쟁 혹은 주장들
+
[[파일:노동시 온톨로지 이미지.png|600px]]
1) <내용 형식 논쟁> : 박영희의 소설 <철야>를 두고 김기진과 박영희가 논쟁을 벌임
 
- 김기진 “이거 계급투쟁만 강요한 거임. 예술성 없는 소설임 기둥도 없이, 서까래 없이, 붉은 지붕만 입히어 놓은 건축이 있는가?”
 
- 박영희 “계급 이념의 전파가 더 중요함.”
 
- 즉 계급문학에서 중요한 것이 예술적 완성(미학적 형상)이냐, 계급이념의 전파를 위한 수단이냐 하는 것.
 
 
 
2) 박영희: 목적의식론 (1927)
 
- 무산계급의 계급의식을 고취하기 위해서 ‘목적의식적’으로 정치투쟁의 문학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
 
- 계급문학의 이념성을 강조하고, 사회운동과 정치투쟁에 복무하는 문학운동의 방향을 제시함.
 
 
 
3) 김기진: 예술대중화론
 
* 단편서사시의 등장: 주관적 감정을 위주로 하는 짧은 서정시의 장르적 특성이 소설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함, 이에 대한 대안으로 등장
 
- 계급문학이 무산자 계급을 위한 문학이어야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과 유리되어 있는 현실. 대중적 확산 필요
 
- 방법 : 서사적인 소재 취하고, 쉬운 말을 써서 대중의 이해를 높이고 낭독에 용이하도록 해야 한다. - 단편서사시
 
- 사례 : 임화의 <우리옵바와 화로>
 
담배를 세 개씩이나 피운다 = 고민거리 있음 / 신문지 냄새가 난다고 하면 = 오빠; 삐라 제작 작업함
 
너는 누에 똥내가 나지 않니 = 실공장 노동자 / 가슴 속에 위대한 결정과 성스러운 각오 = 노동운동 가담
 
 
 
● 1960년대 전반적 흐름
 
① 도시로 몰려듦으로써 농촌 공동화(空洞化)
 
② 도시 : 빈민과 부랑자 층 형성
 
③ 급속한 경제 발전, 노동자의 희생 강요
 
-> 사회의 구조적인 모순 배태
 
 
 
● 유신헌법과 더불어 정치적 탄압 가속
 
- 김지하 시 「오적」 필화 필화(筆禍) : 언론 매체 등에 당시의 집권 세력을 비판하거나 풍자한 창작물을 게시했을 때, 그 창작자가 처벌 등의 불이익을 받는 것
 
사건
 
- 1970년 『다리』지 필화사건과 『사상계』 폐간
 
- 전태일 분신자살사건(1970): 노동자와 지식인의 연대 강화, 광주대단지 사건(1971)
 
 
 
2. 1970년대의 문단 상황
 
1) 계간지의 역할 ; 계간지의 양대 산맥- 『창작과비평』, 『문학과지성』
 
● 『창작과비평』 : 현실참여 강조
 
– 백낙청, 염무웅 등
 
- 민중적 실천 주창.
 
- 민족문학 농민문학 제3세계의 문학에 대한 관심
 
- 노동자와 농민에 대한 애정
 
- 사회의 부조리와 물질적 소외에 대한 항변을 소재로 삼음.
 
 
 
3. 현실 참여의 시 (1970년대 시의 경향)
 
● 정희성 : 『저문 강에 삽을 씻고』
 
- 억압받는 민종, 특히 도시 일용직 노동자들의 삶을 형상화
 
 
 
 
 
1. 1980년대의 상황과 시단
 
1) 1980년대의 시대 상황
 
● 정치적 상황 : 1979년 10.26. 중앙정보부장 김재규에 의한 대통령 박정희 암살.
 
(영화 : ‘그때 그 사람들’, ‘남산의 부장들’)
 
-> 최규하 대통령 (1979. 10. 27 ~197912.21~1980.8.16. 대통령 권한대행+ 대통령)
 
-> 12.12사태(군사반란), 전두환(합동수사본부장- 중앙정보부장), 노태우 등 신군부 세력이
 
정승화 육군참모총장 등 연행.
 
-> 1980년 5월 비상계엄 확대
 
-> 5.18 국회의사당, 중앙청 신군부에 의해 폐쇄. 김대중 김종필 연행. 김영상, 이철승 가택연금 ->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도화선
 
-> 전두환 국보위 의장 전권 장악. 최규하 대통령 하야. 1980년 9월 1일 대통령 취임(11대)
 
-> 1981.3.3.~1987. (12대 대통령) -> 1987년 6월 항쟁. 대통령 직선제 -> 노태우 (1988~1993)
 
* 유신정권 붕괴 -> 서울의 봄, 오월의 광주
 
● 경제적 상황 : 본격적인 산업화, 10% 경제성장률
 
- 3저현상(저환율, 저금리, 저유가)
 
- 3S : Screen, Sport, Sex
 
- 그러나, 국민소득 중 노동소득 분배율은 낮았고, 노동시간은 세계에서 가장 길었고, 임금은 낮음
 
-> 정치 민주화 운동과 더불어 노동운동 활발
 
 
 
2) 1980년대 시단 상황
 
● 1980년대 = “시의 시대” (시인 수, 시적 인식, 시의 판매 등)
 
● 사회의 흐름이 반영된 시, 특히 노동시 확산
 
● 동인지 및 무크(MOOK)의 활발한 간행
 
- 신군부의 검열에서 살아남은 보수적 잡지로는 시대의 모순을 담아내는 데 한계
 
- 새로운 매체 필요.
 
- 무크(MOOK)지(誌) -> 부(비)정기 간행물 : 정기간행물이 언론탄압, 검열로 폐간됨에 따라 등장
 
: 『실천문학』, 『르뽀시대』, 『시와 경제』, 『민중시』, 『오월시』, 『삶의 문학』,
 
  『노동해방문학』, 『노동문학』, 『공동체문화』
 
● 장시의 등장
 
: 신경림 『남한강』 / 이동순 『물의 노래』 / 김정환 『황색예수전』 / 고정희 『초혼재』
 
: 김용택 『섬진강』 교수님 曰 “연작시 아닌가?”
 
/ 백무산 『동트는 미포만의 새벽을 딛고』 / 황지우 『나는 너다』.
 
● 베스트셀러 시집의 출현
 
: 도종환 『접시꽃 당신』 부인이 죽기 전까지 그녀를 간호하면서 있었던 일종의 시적 일기. 아내에 대한 사랑이 담겨 있다고 평가받음. 이후에 영화로도 제작된 시집. 재미있던 점은 도종환은 이후 얼마 뒤에 재혼함.
 
/ 서정윤 『홀로 서기』 자신의 시 스타일을 이후로 쭉 유지함 (보통 이후의 시집은 스타일 변화를 꾀하는 것이 일반적)
 
/ 이해인 수녀로 활동 중에 시를 씀.
 
『오늘은 반달로 떠도』
 
  / 김초혜 『태백산맥』의 조정래와 부부 관계.
 
『사랑굿』 / 박노해 『노동의 새벽』
 
 
 
2. 1980년대 시의 양상과 특질
 
1) 노동시의 등장과 확산
 
● 이전 시대의 민중시는 주로 지식인 시인 KAPF의 시인들, 대부분 유학생 출신이었음. -> 진짜 노동자라고 보긴 어려움
 
들에 의해 창작
 
  But 1980년대 노동시는 노동자들에 의해 창작.
 
● “노동자를 위한 시”에서 “노동자에 의한 시”로 변화 및 발전
 
 
 
[대표 시인과 작품]
 
● 박노해 : 1980년대 노동시의 기수. 『노동의 새벽』(1984)
 
- 노동의 현장성 확보, 등장인물도 시인의 문제의식에 의해 선택되고 창조됨
 
- ‘우리’라는 복수대명사를 통해 주체적이고 연대적인 면모를 보임.
 
- 노동자가 창작 조체가 되는 계기 마련
 
- 시를 사회 변혁의 매체로 사용
 
 
 
1. 1980년대의 상황과 시단
 
1) 1980년대의 시대 상황
 
● 정치적 상황 : 1979년 10.26. 중앙정보부장 김재규에 의한 대통령 박정희 암살.
 
(영화 : ‘그때 그 사람들’, ‘남산의 부장들’)
 
-> 최규하 대통령 (1979. 10. 27 ~197912.21~1980.8.16. 대통령 권한대행+ 대통령)
 
-> 12.12사태(군사반란), 전두환(합동수사본부장- 중앙정보부장), 노태우 등 신군부 세력이
 
정승화 육군참모총장 등 연행.
 
-> 1980년 5월 비상계엄 확대
 
-> 5.18 국회의사당, 중앙청 신군부에 의해 폐쇄. 김대중 김종필 연행. 김영상, 이철승 가택연금 ->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도화선
 
-> 전두환 국보위 의장 전권 장악. 최규하 대통령 하야. 1980년 9월 1일 대통령 취임(11대)
 
-> 1981.3.3.~1987. (12대 대통령) -> 1987년 6월 항쟁. 대통령 직선제 -> 노태우 (1988~1993)
 
* 유신정권 붕괴 -> 서울의 봄, 오월의 광주
 
● 경제적 상황 : 본격적인 산업화, 10% 경제성장률
 
- 3저현상(저환율, 저금리, 저유가)
 
- 3S : Screen, Sport, Sex
 
- 그러나, 국민소득 중 노동소득 분배율은 낮았고, 노동시간은 세계에서 가장 길었고, 임금은 낮음
 
-> 정치 민주화 운동과 더불어 노동운동 활발
 
 
 
2) 1980년대 시단 상황
 
● 1980년대 = “시의 시대” (시인 수, 시적 인식, 시의 판매 등)
 
● 사회의 흐름이 반영된 시, 특히 노동시 확산
 
● 동인지 및 무크(MOOK)의 활발한 간행
 
- 신군부의 검열에서 살아남은 보수적 잡지로는 시대의 모순을 담아내는 데 한계
 
- 새로운 매체 필요.
 
- 무크(MOOK)지(誌) -> 부(비)정기 간행물 : 정기간행물이 언론탄압, 검열로 폐간됨에 따라 등장
 
: 『실천문학』, 『르뽀시대』, 『시와 경제』, 『민중시』, 『오월시』, 『삶의 문학』,
 
  『노동해방문학』, 『노동문학』, 『공동체문화』
 
 
 
● 장시의 등장
 
: 신경림 『남한강』 / 이동순 『물의 노래』 / 김정환 『황색예수전』 / 고정희 『초혼재』
 
: 김용택 『섬진강』 교수님 曰 “연작시 아닌가?”
 
/ 백무산 『동트는 미포만의 새벽을 딛고』 / 황지우 『나는 너다』.
 
● 베스트셀러 시집의 출현
 
: 도종환 『접시꽃 당신』 부인이 죽기 전까지 그녀를 간호하면서 있었던 일종의 시적 일기. 아내에 대한 사랑이 담겨 있다고 평가받음. 이후에 영화로도 제작된 시집. 재미있던 점은 도종환은 이후 얼마 뒤에 재혼함.
 
/ 서정윤 『홀로 서기』 자신의 시 스타일을 이후로 쭉 유지함 (보통 이후의 시집은 스타일 변화를 꾀하는 것이 일반적)
 
/ 이해인 수녀로 활동 중에 시를 씀.
 
『오늘은 반달로 떠도』
 
  / 김초혜 『태백산맥』의 조정래와 부부 관계.
 
『사랑굿』 / 박노해 『노동의 새벽』
 
 
 
2. 1980년대 시의 양상과 특질
 
1) 노동시의 등장과 확산
 
● 이전 시대의 민중시는 주로 지식인 시인 KAPF의 시인들, 대부분 유학생 출신이었음. -> 진짜 노동자라고 보긴 어려움
 
들에 의해 창작
 
  But 1980년대 노동시는 노동자들에 의해 창작.
 
● “노동자를 위한 시”에서 “노동자에 의한 시”로 변화 및 발전
 
 
 
[대표 시인과 작품]
 
● 박노해 : 1980년대 노동시의 기수. 『노동의 새벽』(1984)
 
- 노동의 현장성 확보, 등장인물도 시인의 문제의식에 의해 선택되고 창조됨
 
- ‘우리’라는 복수대명사를 통해 주체적이고 연대적인 면모를 보임.
 
- 노동자가 창작 조체가 되는 계기 마련
 
- 시를 사회 변혁의 매체로 사용
 
<예시>
 
 
 
● 백무산 : 대규모 사업장을 배경으로 노동시의 영역을 확장함. 『만국의 노동자여 마르크스 <공산당선언>의 마지막 줄이기도 함.
 
』(1988)
 
  
● 기타시인 : 박영근, 정명자, 김해화, 김기홍, 김신용, 정인화 등
+
== 참고문헌/자료 ==
 +
* [[이승하]] 외/2019.02.20.『[[한국 현대 시문학사]]』. 소명출판
  
3. 1980년대 시의 의미
+
== 작성자 ==
● 격변기 시대를 반영하고 모순된 사회를 극복하려는 운동 차원에서 모색되고 진행됨
+
[[인문정보콘텐츠(2020)]] A반 1911027 [[문학문화콘텐츠트랙]]/[[디지털인문정보학트랙]] [[권현섭]]
- 동인지 무크지의 활발한 간행
 
- 가나다
 
- 노동시의 시대 : 시가 엘리트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민중들과 함께 해야 한다는 인식이 보편화됨. 박노해, 백무산
 
  
이후 민중시로 변회, 발전
+
[[분류:시]]
 +
[[분류:개념]]
 +
[[분류:권현섭]]
 +
[[분류:한국현대문학사전]]

2020년 6월 19일 (금) 03:27 기준 최신판

개요

노동의 현장이나 노동자들의 행동, 투쟁 등을 다루는 시.

역사

  • 다른 시의 장르처럼 노동시 역시 정확하게 분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때문에 노동시의 역사 역시 유사 장르에서의 분화, 혹은 발전 모두를 포함한다.

노동시의 역사는 KAPF(조선프롤레타리아 예술가동맹)와 연관이 있다. KAPF는 기본적으로 사회주의 색체를 띄는 단체이기에 노동자를 위한 시가 다수 창작되었다. 대표적으로 임화우리옵바와 화로가 대표적이다. 물론 이러한 시를 노동시라고 여기기에는 역시 무리가 있다. 1960년대 이후, 농촌 공동화 현상이 가속화됨에 따라 경제는 급속도로 발전되었지만 사회는 노동자의 희생을 강요했다. 전태일의 분신자살사건이 대표적이다. 1970년대에는 백낙청. 염무웅 등은 계간지를 통해 노동자와 농민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는 한편 사회의 부조리와 물질적 소외를 비판하였다. 정희성은 특히 일용직 노동자들의 삶을 시로 형상화했다. 그러나 1980년대까지 노동자의 형편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국민소득 중 노동소득 분배율은 낮았던 반면, 노동시간은 세계에서 가장 길었으며, 임금은 낮았다. 이는 노동시의 활발한 창작을 야기했다. 노동시의 전신이라고도 볼 수 있는 민중시는 앞서 언급한 KAPF의 시인들이었다. 이들은 대부분 유학을 경험한 유복한 생활을 했다. 때문에 이들은 노동자를 위한 시를 썼으나 노동자를 대표했다고 보긴 어렵다. 하지만 1980년대에 들어서 노동자들이 직접 노동시를 창작하기 시작했다. 이후 다양한 장르의 민중시로 변화하고, 발전했다.

의의

  • 노동시는 기존의 '노동자를 위한 시'인 민중시에서 '노동자에 의한 시'로 변화하고 발전한 시의 장르라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 시가 엘리트나 부르주아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민중이나 프롤레타리아들과 함께 해야 한다는 인식이 보편화 되는 계기로써 역할했다.

예시

대표적인 시인

대표적인 작품

RDF 및 온톨로지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노동시 박노해 A는 B로 대표된다.
노동시 노동자 A는 B와 관련이 있다.
노동시 사회주의 A는 B와 관련이 있다.


노동시 온톨로지 이미지.png

참고문헌/자료

작성자

인문정보콘텐츠(2020) A반 1911027 문학문화콘텐츠트랙/디지털인문정보학트랙 권현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