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길 서정소시 강가로 가자 어린 태양이 말하되 밤이면 최후의 염원 다시 네거리에서 내 청춘에 바치노라 현해탄 밤 갑판 위 우산 받은 요꼬하마의 부두 가을바람 해협의 로맨티시즘 흰 눈을 붉게 물들인 나의 피 위에 깃발을 내리자 지구와 빡테리아 담 우리오빠와 화로 바다의 찬가 세월 네거리의 순이 밤이면 무엇 찾니 구고 새 옷을 갈아입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