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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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먼 후일」은 김소월이 1920년 7월 오산중학교에 재학 중일 당시『學生界 2호』에 처음 발표한 시이다. 이후 1922년 8월, 『開闢 26호』에 다시 한 번 등재되었다.[1] 3음보의 민요적 율격을 바탕으로 이별의 슬픔과 임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고, 반어적 표현을 사용하여 슬픈 감정을 강조하였다.
전문
먼 後 日 먼훗날 당신이 차즈시면 그ᄯᅢ에 내말이 「니젓노라」 당신이 속으로나무리면 「뭇쳑그리다가 니젓노라」 그래도 당신이 나무리면 「밋기지안아서 니젓노라」 오늘도어제도 아니닛고 먼훗날 그ᄯᅢ에 「니젓노라」[2]
현대문 보기
먼 후일
먼 훗날 당신이 찾으시면
그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그래도 당신이 나무라면
`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먼 훗날 그때에 `잊었노라'
작품 해설
이 시는 임이 '나'를 찾게 되는 상황을 가정하여 떠난 임에 대한 강한 그리움을 노래한 작품이다. 표면상으로는 먼 훗날 당신과 만날 때는 '잊었노라'라고 말하겠다고 서술하고 있지만, 심층적으로는 '잊을 수 없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각 연에서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반어적 표현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추정해볼 수 있다.
전문 보기
먼 훗날 당신이 찾으시면
그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그래도 당신이 나무라면
`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먼 훗날 그때에 `잊었노라'
분석 *반어적 표현이 작품 전반에 드러난다. 겉으로는 '잊었노라'라고 말하고 있지만, 속마음은 임을 '잊지 못하고 있음'을 반복을 통해 강조하고 있다. *김소월의 또다른 저작 진달래꽃과 마찬가지로 실제로는 일어나지 않은 임과의 이별을 가정하여 시상을 전개하고 있다. *먼 훗날 그때에 잊었노라라는 반어적 표현을 통해 먼 훗날(미래)에도 임을 잊지 못할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관계도
네트워크 그래프
RDF
Domain(A) | Range(B) | 관계 | 설명 |
---|---|---|---|
먼 후일 | 학생계 | 등재하다 | A는 B에 등재했다. |
먼 후일 | 개벽 | 등재하다 | A는 B에 등재했다. |
먼 후일 | 한 | 표현했다 | A는 B를 표현했다. |
김소월 | 먼 후일 | 집필하다 | A는 B를 집필했다. |
먼 후일 | 민요적율격 | 드러나다 | A에 B가 드러난다. |
먼 후일 | 반어적표현 | 드러나다 | A에 B가 드러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