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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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영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6월 15일 (수) 22:53 판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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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먼 후일」은 김소월이 1920년 7월 오산중학교에 재학 중일 당시『學生界 2호』에 처음 발표한 시이다. 이후 1922년 8월, 『開闢 26호』에 다시 한 번 등재되었다.[1] 3음보의 민요적 율격을 바탕으로 이별의 슬픔과 임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고, 반어적 표현을 사용하여 슬픈 감정을 강조하였다.

전문

먼 後 日 

먼훗날 당신이 차즈시면
그ᄯᅢ에 내말이 「니젓노라」

당신이 속으로나무리면
「뭇쳑그리다가 니젓노라」

그래도 당신이 나무리면
「밋기지안아서 니젓노라」

오늘도어제도 아니닛고
먼훗날 그ᄯᅢ에 「니젓노라」

현대문 보기

먼 후일

먼 훗날 당신이 찾으시면

그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그래도 당신이 나무라면

`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먼 훗날 그때에 `잊었노라'


작품 해설

이 시는 임이 '나'를 찾게 되는 상황을 가정하여 떠난 임에 대한 강한 그리움을 노래한 작품이다. 표면상으로는 먼 훗날 당신과 만날 때는 '잊었노라'라고 말하겠다고 서술하고 있지만, 심층적으로는 '잊을 수 없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각 연에서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반어적 표현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추정해볼 수 있다. 전문 보기

전문 보기

먼 훗날 당신이 찾으시면

그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그래도 당신이 나무라면

`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먼 훗날 그때에 `잊었노라'

분석

*반어적 표현이 작품 전반에 드러난다. 겉으로는 '잊었노라'라고 말하고 있지만, 속마음은 임을 '잊지 못하고 있음'을 반복을 통해 강조하고 있다.

*진달래꽃과 마찬가지로 실제로는 일어나지 않은 임과의 이별을 가정하여 시상을 전개하고 있다. 

*먼 훗날 그때에 잊었노라라는 반어적 표현을 통해 먼 훗날(미래)에도 임을 잊지 못할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관계도

네트워크 그래프

RDF

참고문헌

  1. 편집부.(2015).김소월의 문학과 생애.문예운동,(),34-49.

기여자

이호영 (휴머니티 헌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