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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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경 (토론 | 기여)님의 2019년 6월 15일 (토) 16:59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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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리(1913~1995)

생애

본명은 김시종(金始鍾)이고 본관은 선산(善山)이다.

경상북도 경주 아버지 김임수(金任守)와 어머니 허임순(許任順)의 3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5남매의 막내로 태어난 동리는 어머니가 기독교인이었던 관계로, 기독교 계통의 학교에서만 수학하였다. 경주 제일교회 소속의 계남소학교와 대구의 계성중학교 및 서울로 편입한 경신중학교 모두 기독교 계통의 학교이다. 하지만 그의 학창 생활은 17세 되던 1929년 경신중학교를 중퇴하고 낙향하는 것으로 종료된다.

큰형의 제자였던 서정주(徐廷柱)와 교우 관계를 맺으면서, 그와 함께 한국문학사에 있어 순수문학의 전통을 수립하게 된다. 서라벌예술대학 교수를 거쳐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장을 역임하였고, 한국문인협회 회장·예술원 회장·한국소설가협회 회장·한일문화교류협회장 등 주요 문예 단체의 대표를 맡아 활발한 문단 활동을 벌이기도 하였다. 그리고 1968년에 『월간문학』을 창간하였으며, 1973년에는 『한국문학』을 창간하였다.

1934년 '백로(시)', 1935년 '화랑의후예', 1936년 '산화'가 연이어 당선되면서 문단 활동을 시작했다.

인생의 구경(究境)을 탐구하는 문학 정신을 주창하였다. 운명의 문제를 폭넓게 형상화하였고, 해방 후 새로운 휴머니즘을 작품을 구현하고자 했다.

김동리가 쓴 소설의 주제는 대체로 '운명'이다. 이것은 곧 그가 추구한 '생명이 구경적 형식'을 그는 스스로 '운명'으로 파악했음을 의미한다. 주요작품으로는 <등신불>, <사반의십자가>, <황토기>, <무녀도>, <화랑의후예>, <까치소리>, <역마>가 있다.

소설가 손소희(孫素熙)는 그의 2번째 부인이고 소설가 서영은(徐永恩)은 3번째 부인이며 동양철학자 김범부(金凡父)는 첫째 형이다.

1995년 6월 17일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사후 그를 기리고자 한 동리목월기념사업회에 의해 그와 죽마고우(竹馬故友)였던 시인 겸 대학 교수 박목월(朴木月)과 함께 생전 문학 작품과 발자취가 엮이어지며 동리목월문학관이 건립되었다.

연보

김동리 연보(출생 1913.11.24~ 사망 1995.6.17) 출처: 두산백과 doopedia
1913 11월 24일 김임수와 허임순의 막내로 경북 경주에서 출생. 본명 김시종.
1926 대구 계성학교 입학.
1928 서울 경신중학교에 3학으로 편입하였으나, 중퇴함.
1934 시 <백로>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입선하면서 등단.
1935 단편소설 <화랑의 후예>가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당선.
1936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산화> 당선. 창작활동에 몰두함. 단편소설 <바위>, <무녀도> 등 발표.
1938 단편소설 <정원>, <생일>, <잉여설> 발표. 11월 21일 김월계와 혼인.
1946 조선청문학가협회 창설 및 초대회장 역임.
1955 서라벌예술대학 교수 재직.
1947 첫 창작집 《무녀도》 발간.
1948 단편소설 <역마> 발표.
1949 창작집 《황토기》 발간.
1950 단편소설 <인간동의> 발표. 한국전쟁 발발 후 서울에서 숨어 지냄.
1955 장편소설 《사반의 십자가》를 <현대문학>에 연재.
1958 예술원 문학부문 작품상 수상.
1966 단편소설 <까치소리>, <송추에서>, <백설가> 등 발표.
1967 단편소설 <석노인>, <감람수풀> 발표, 《김동리대표작선집》 전5권 간행..
1968 국민훈장 동백장 수상.
1970 국민훈장 모란장 수상.
1995 6월 17일 사망.

작품세계 (활동내역)

순수문학민족주의

김동리의 문학은 기본적으로 민족주의 성향을 띄며 인간성 옹호를 추구했다. 이러한 김동리의 경향을 순수문학이라 칭할 수 있는데 특히 김동리는 ‘제3기 휴머니즘’과 관련된다. 먼저 ‘제1기 휴머니즘’은 고대 그리스 시대에 신화적 미신으로부터의 해방을 말하며, ‘제2기 휴머니즘’은 중세 신본주의에 대한 르네상스의 인간적 회복을 말한다. 그리고 ‘제3기 휴머니즘’은 기계문명에 대한 인간성 회복을 추구하는 것이다. 특히 김동리는 자본주의사회주의를 넘어서 제3세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문학이 감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기까지만 해도 김동리는 순수문학의 현실 참여를 인정하기는 하였다.

그러나 해방 이후 김동리가 추구한 순수문학의 정의는 조금 달라진다. 왜냐하면, 자본주의 진영과 사회주의 진영이 너무 확고하게 들어서면서 현실에 제3세계를 구축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때부터 김동리는 문학의 도구성을 반대하고 문학 그 자체로의 예술성을 추구하는 순수문학으로 들어섰다. 다시 말해 문학은 일정한 목적의식을 가지거나, 사회에 참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김동리는 ‘순수 문학 논쟁’을 벌이기도 하였다. 1930년대 후반 평론가 유진오는 인간성 옹호의 문학정신을 계승하여 문학 자체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하며 신세대를 비판하였다. 이에 대해 당시 신세대였던 김동리는 구세대에 비해 신세대가 훨씬 순수하다고 반박한 것이 순수 문학 논쟁의 시작이었다. 그리고 해방 후, 김동리는 「순수문학의 진의(眞義)」(서울신문, 1946.9.14.)에서 “자본주의적 기구의 결함과 유물변증법적 세계관의 획일주의적 공식성을 함께 지양하여 새로운 보다 더 고차원적 제3세계관을 지향하는 것이 현대 문학정신의 세계사적 본령이며, 이것을 가장 정계적으로 실천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김병규, 김동석 등의 좌파 계급주의 민족문학론을 비판하였다.

즉, 김동리의 문학은 사회참여를 부정하며 인간과 생명의 정수를 탐구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시인부락

김동리는 1936년 서정주와 함께 《시인부락》이라는 시 전문 동인지를 형성하였다. 김달진, 김상원, 여상현, 이성범, 임대섭, 박종식 등도 함께하였는데 이들은 인간과 생명 그 자체의 근원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 특히 이들은 경향파(목적성 강조), 주지시파(감각적 기교 중시) 등 모두를 비판하였다.

작품 및 저서

비평작품

  • 문장〉《순수이의》 ,1939년
  • 백민〉《민족문학과 경향문학 - 문학의 각태》,1947년
  • 백민〉《문학하는 것에 대한 사고 - 문학의 내용적 기초를 위하여》, 1947년
  • 백민〉《문학하는 것에 대한 사고》, 1948년
  • 백민〉《문학과 자유의 옹호》, 1947년
  • 대조〉《순수문학과 제3세계관》, 1947년
  • 문학과 인간〉《순수문학의 진의 - 민족문학의 당면과제로서》, 1952년
  • 현대공론〉《휴맨이즘의 본질과 과제》, 1954년
  • 문화춘추〉《민족문학의 이상과 현실》, 1954년

기타(수상내역 등)

김동리문학비 건립

김동리 문학비. 김동리 기념사업회 제공

수상내역

  • 1955년 아시아 자유문학상
  • 1958년 예술원 문학부문 작품상 수상
  • 1967년 3.1 문화상 예술 부문 본상 수상
  • 1968년 국민훈장 동백장 수상
  • 1970년 국민훈장 모란장 수상
  • 1970년 서울시 문화상
  • 1983년 5.16 민족문학상 수상
  • 1999년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선정 20세기를 빛낸 한국의 예술인

관련 연구 결과물

관련항목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주어(S)] [목적어(O)] A는 B를 ~하다(P)
김동리 순수문학 A는 B의 대표작가이다
김동리 매일신보 A는 B에 글을 올렸다
김동리 시인부락 A는 B에 속했다
김동리 무녀도 A는 B를 집필했다
김동리 운명 A는 B를 주제로 글을 썼다
김동리 기독교 A는 B를 소재로 집필했다
김동리 까치소리 A는 B를 집필했다
김동리 샤머니즘 A는 B를 소재로 집필했다.
김동리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A는 B에 자신의 작품이 선정됐다
김동리 역마 A는 B를 집필했다
김동리 황토기 A는 B를 집필했다
김동리 6.25 전쟁 A는 B를 주제로 소설을 집필하였다
김동리 서라벌예술대학 A는 B의 교수였다
김동리 경상북도경주 A는 B에서 출생했다
김동리 동리목월기념사업회 A는 B의 연구대상이다
김동리 백민 A는 B에 투고했다
김동리 조선문학동맹 A는 B에 대항했다
김동리 중일전쟁 A는 B를 소재로 집필했다
김동리 화랑의후예 A는 B를 집필했다
김동리 3.1 문화상 A는 B를 수상했다
김동리 등신불 A는 B를 집필했다
김동리 서울신문 A는 B에 투고했다
김동리 휴머니즘 A는 B에 투고했다
김동리 아시아자유문학상 A는 B를 수상했다
김동리 태창흥업제작사 A는 B에서 만든 영화의 원작인 소설을 집필했다
김동리 등신불 A는 B를 집필했다
김동리 서울신문 A는 B에서 순수문학의 진의
김동리 아시아자유문학상 A는 B를 수상했다

참고자료

  • 김한식.(2012). 김동리 -순수의 지향과 삶의 지향성- , 글누림
  • 이재훈,(2010). 얼버무리는 “순수”를 향한 비판과 현대적 재해석
  • 네이버 두산백과(김동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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