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 기린모양 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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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철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12월 6일 (화) 03:19 판 (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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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 기린모양 연적

종류

  • 유물/공예/생활공예/토도자공예/청자

수량

  • 1점

시기

  • 12세기

비고

  • 약 12세기~13세기 제작

소유자 및 관리자

  • 김영무 (서울특별시 종로구(개인 소유))

개요

내용

청자 기린모양 연적은 외뿔 기린이 다리를 모으고 웅크려 엎드린 형상이며 등에 마치 석류의 줄기를 응용한 듯한 입수구(入水口)를 만들고 기린의 입을 통해 물이 나오도록 조작한 연적이다. 기린은 입에 가는 연잎 줄기를 물어 뒤로 늘어뜨리고 있으며 등에는 석류의 잎과 줄기로 장식되어 있다.

굽바닥까지 완전히 유약을 씌우고 작은 차돌 3개를 받쳐 구운 최상급 청자이다. 12세기 전성기의 상형청자 중 기린의 형상을 응용한 연적으로는 새로이 발견된 것으로 간결하고 세련되게 처리한 조각솜씨와 청자 최성기의 안정된 유약의 상태가 돋보인다.

출처

국가문화유산포털

설명

내용

청자 기린 연적은 신화적 모티프인 기린을 형상화하여 만들었다. 연적 속의 기린은 말과 비슷한 형상이지만 뿔이 하나 있고 동체에는 날개가 있다. 또한 정수리에 외뿔이 달린 형태로 기린은 다리를 구부리고 웅크려 앉아 마치 쉬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기린의 머리는 몸의 반대 방향으로 돌려 전체적으로 균형을 잡아주었다. 등쪽으로 물을 넣고 입으로 물이 나오는 구조를 가졌는데, 물을 넣는 수구(水口)는 짧은 원통형이다. 그 둘레에는 끝이 뾰족한 연잎을 붙여 마치 수구가 꽃 속에서 뻗어 나온 것처럼 묘사하였다.

기린은 입에 두 가닥으로 꼬인 연잎 줄기를 물고 있는데, 그 줄기 끝에는 연 봉오리가 달려 있어 전체적으로 보면 연꽃과 줄기, 봉오리가 기린의 등쪽에 붙어 있는 형상이다. 머리 뒤쪽으로는 곱슬곱슬한 갈기털을, 엉덩이 부위에는 위로 치켜든 꼬리털을 묘사하였다.

눈에는 철화안료로 작고 검은 점을 찍어 눈동자를 장식하였다. 그 외 연봉오리와 꼬리털, 연잎의 가장자리 등에는 백토와 철화안료를 이용한 철백화(鐵白畫 또는 堆花)기법으로 흰색과 검은색의 작은 점을 찍어 장식하였다.

동물이나 인물형의 연적 같은 상형기에 눈 부분을 철사(鐵砂)로 표시하면 청자기린 연적처럼 구운 후 검은색으로 나타나 눈동자를 실감나게 표현할 수 있는데, 간송미술관 소장 청자 모자원숭이모양 연적(국보, 1992년 지정)에도 어미 원숭이의 눈과 코, 새끼 원숭이의 눈에 각각 철사(鐵砂) 안료를 발라 검게 나타내었고, 청자 기린형뚜껑 향로(국보, 1962년 지정. 간송미술관 소장)의 기린에도 눈동자를 검게 표현한 사례가 있다.

일반적으로 상형의 비색 청자들에 대한 편년은 거의 12세기로 추정되어왔다.

물론 유색과 유려한 형태의 조형미 등으로 보면 12세기가 절정일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최근 중국 내몽골 집녕로(集寧路) 발굴에서 발견된 고려시대 청자 구룡형 연적(靑瓷龜龍形硯滴)의 사례를 통해 13세기 후반까지도 제작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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