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사적 가치

작가의 말

"당시 아무도 이런 글을 쓰지 않아서 내가 한번 써보자고 했던 것인데 대학 입시 필독용으로 쓰인다니 감회가 새롭다"

소설가 조세희 의 말이다. 이를 통해 소설의 첫 시작을 알 수 있다. 작가는 당시 사회를 담아내는 글을 씀으로써 가져오는 후에 가져오는 결과는 알 지 못했지만, 문학사적으로 큰 의미를 주었다. 따라서 대학 입시 및 교과서에도 사용되는 등 여러 학문적으로 사용되며 학생들에게 소설 속 담긴 여러 상징들과 서술상의 특징으로 1970년대 우리 사회의 모습을 보여준다.또한 이후로 사회를 담아내는 난쏘공과 비슷한 류의 다른 작품들이 나올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주었다. 긴 세월이 흐른 후에도 그 난쟁이들의 소리에 젊은이들이 귀를 기울이는 이유는,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 시대 문제의 핵심, 인간의 마음에 가까이 다가갔기 때문이다. 이 소설을 통해 배운 난장이들의 아픔에 이해하고 공감한 결과이다.

소설의 발행 흐름

1978년 6월 초판이 발행된 이후, 1996년 4월 100쇄를 돌파하기까지 장장 18년간 40만 부가 팔린 이 책은 우리 문단 사상 가장 오래도록 팔린 스테디셀러 중 하나로 꼽힌다.

날짜	인쇄 수
1978년 06월	초판 발행
1996년 04월	100쇄 돌파
2005년 12월	200쇄 돌파
2017년 04월	300쇄 돌파

• 이를 통해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라는 소설이 출간 이후로 꾸준히 문학적으로 사랑받아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1970년대 한국의 암울했던 사회상을 알린 기념비적인 저작이다. 산업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된 이후의 시기 속 사회 문제를 한국에서 거의 최초로 자유와 더불어 평등의 이념형을 형상화한 작품이기도 하다. 소설은 당시의 여러 사회 문제인 산업화, 도시화 과정 속에서 일어나는 도시 빈민들의 어려움을 주로 다루고 소설의 배경 및 당시 상황으로 하여, 사회 구성원들에게 사회 문제를 알리고 이에 대한 의식을 깨워주는 계몽적인 역할도 했다.

사람이 태어나서 누구나 한번 피 마르게 아파서 소리지르는 때가 있는데, 그 진실한 절규를 모은 게 역사요, 그 자신이 너무 아파서 지른 간절하고 피맺힌 절규가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다.

소설가 조세희는 말한다.

1970년대는 전체적으로 폭발적 경제성장, 근대국가로의 발돋움, 산업사회로의 진입 등의 거시경제지표로 설명된다. 하지만 이런 70년대의 변화 뒤에는 개개인의 미시적 일상에서의 변화가 있었다. 현재 역사적으로 남은 거시적 지표가 더욱 기억에 남고 알려지기에 세세한 개인들이 쌓아온 역사는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경제나 역사에서 다룬 국가적인 발전 외에 다뤄지지 않은 개개인의 아픔과 절망은 문학인 이 소설이 잘 담아내고 있다.

또한 문학인 만큼 소설 내에 여러 서술상의 특징을 담아내며 현실 사회 반영과 문제 제시뿐만이 아닌 문학적인 측면 또한 놓치지 않았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난장이가 꿈꾼 달나라와 일 만 년후의 세계와 같이 `모두에게 할 일을 주고, 일한 대가로 먹고 입고, 누구나 다 자식을 공부시키며 이웃을 사랑하는 세계`를 그려내며 우리에게 바른 사회의 이미지를 제시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