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조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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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그림자를 밝혀온 소설가 조세희

생애

소설가 조세희(趙世熙)는 1942년 8월 20일 생으로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묵안리에서 태어났다.

지도를 불러오는 중...

연대기

  • 어린 시절 아버지를 여의고 중학교를 다닐 무렵에는 어머니와 떨어져 서울에서 홀로 생활하였다.


  • 196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단편 「돛대 없는 장선」이 당선되어 등단했으나 이 당시 어머니가 암으로 입원하기 직전이였고, 이후 어머니의 죽음과 경제적 궁핍 등 여러 시련을 겪으며 오랜 시간 공백기를 보냈다.


  • 1975년 난장이 연작의 첫 작품인 작품 「칼날」을 문학사상에 발표하면서 문단의 각광을 받기 시작하였다.


  • 이후 조세희는 1975년부터 1978년까지 3년여에 걸쳐 난장이 연작으로 매년 작품을 발표하고, 총 12편의 작품을 묶어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라는 작품집을 출간하여 문학적 성취와 상업적 성공을 함께 이룬 문제작으로 크게 주목 받았다.
    • 1976년 - 「뫼비우스의 띠」, 「우주공간」,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 1977년 - 「육교 위에서」, 「궤도회전」, 「은강 노동가족의 생계비」, 「잘못은 신에게도 있다」
    • 1978년 - 「클라인씨의 병」, 「내 그물로 오는 가시고기」




  • 현재 소설가 조세희는 여전히 노동자들이 숨 쉬는 현장에 참석하여 그들과 함께하고, 문학을 통해 시대를 기록하고 있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병 걸리고 의식 잃고 하다 보니 죽는 것 무섭습니다. 그렇지만 진짜 힘든 건 좋은 작품을 쓰는 거예요. 내가 이 세상에 살았다는 흔적이니까요”- 조세희

수상경력

년도 수상 작품
1978 <이상문학상> 수상 「잘못은 신에게도 있다」
1979 <동인문학상> 수상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그밖에 작품들

  • 1979년 - 「오늘 쓰러진 네모」, 「긴 팽이모자」, 「503호 남자의 희망공장」
  • 1983년 - 「시간여행」
  • 1986년 - 「침묵의 뿌리」
  • 1990년 - 「하얀 저고리」
  • 1966년 - 「문은 하나」


혹은 이와 비슷한 다른 작품들을 보고 싶다면 '난쏘공과 비슷한 류의 다른 작품'를 참조.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소설적 특징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1970년대 산업화 시기, 도시 빈민층의 고통스러운 삶을 ‘난장이’를 등장시켜 형상화한 한국문화의 대표작이다.

난장이로 상징되는 ‘못 가진 자’와 거인으로 상징되는 ‘가진 자’ 사이의 대립을 빈부와 노사의 대립으로 제시하고, 1970년대 한국 사회의 모순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가장 현실적인 문제를 그려내고 있는 난장이 연작에 환상적 기법을 도입함으로써, 계급적인 대립과 갈등이 마치 비논리의 세계나 동화의 세계에 존재하는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

그 결과 현실의 냉혹함은 더욱 강조된다. (판잣집 강제철거, 노조 활동 탄압 등 왜곡된 산업화 이면의 폭력성에 힘들어하는 난장이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사의 명암을 극명하게 드러냄 / 소설의 배경 및 당시 상황 - 1970년대 당시 상황 참조)

또한,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과 같은 연작 형식은 소설 양식의 확대를 가능하게 하면서 이야기 형식의 긴장과 이완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 이는 단편 형식으로는 적절하지 않고 장편 양식으로 현실을 개괄할 수 있을 만큼 한국의 1970년대가 이 두 대립 항(난장이와 거인)의 화해를 가능케 할 만큼의 성숙에 이르지 못했다는 것을 말해준다.

 조세희는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에 등장한 난장이와 같이 사회로부터 외면당하고 억압받는 소외된 사람들을 작품 속에 담기 위해 노력하였다.


출처

  • 역사의 오늘 – 1978년 6월 5일, 조세희의 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난쏘공) 출간 <크리스천 편집부> [1]
  • Youtube ‘엠티처’ 채널 - 미래엔 문학TV_조세희 작가영상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