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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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애린 (토론 | 기여)님의 2018년 6월 14일 (목) 14:04 판 (정의 및 설립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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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문단(朝鮮文壇)

요약

1924년에 창간되었던 순문예지.

내용

『조선문단』은 문예지로서 1924에 창간하여 1936에 종간되기까지 총 26호가 발간되었다. 이광수가 주재하고, 방인근이 자금을 전담, 편집 겸 발행인이 되어 조선문단사를 차려 발행했다. 두 차례의 휴간과 속간을 거듭하면서 오랫동안 초창기 한국문단을 이끌어온 문예지였다.

이 잡지는 동인지시대인 1920년에 탈 동인지적 성격을 가진 종합문예지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였다. 자연주의 문학을 성장시켰으며, 민족문학의 순수성을 옹호하고, 당시 한국문단을 휩쓸던 계급주의적 경향문학을 배격하였다.

이 잡지의 추천제에 의하여 작가가 된 사람은 최학송(崔鶴松)·채만식(蔡萬植) 등이고, 주요활동 문인은 이광수(李光洙)·주요한(朱耀翰)·현진건(玄鎭健)·이상화(李相和)·김소월(金素月)·이태준(李泰俊)등이다.

『조선문단』은 1920년대 전반 동인지시대를 아우르면서 한국근대문단에의 관심 고조, 문학의 교과서적 이론의 보편화, 해외 문예의 소개, 새로운 작가 발굴 등 다양한 기획을 통해 한국근대문학의 형성과 전개에 크고 많은 기여를 한 바 있다.

특징

특집과 기획물

『조선문단』은 창간초기부터 다양한 특집물을 기획했다. 그 방향은 첫째, 대중이 흥미있는 읽을거리를, 기획했고, 둘째는 문학교과서적 내용이었다. 이 둘은 겉보기에는 상당히 이질적으로 보이는데, 전자는 작가들의 연애관이나 문인들의 개인적인 버릇이나 취미 등 문인의 사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내용이었고, 후자는 시, 소설, 문학 등에 대한 개론과 전문적인 교과서적 내용을 기획하여 연재하였다.

이질적인 방향이지만 전문영역으로서의 문학의 실체와 경계의 확정, 그것을 가치화하는 방식, 그리고 그 문학 장의 주인으로서 자신들을 ‘조선의 문사’로 정당화하고, 수용자로서 전문적 독자를 안출함으로써 문학 장을 공고화하려는 일관된 논리가 기획 속에 분담되고 배치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 문학 개념의 확립과 교육
    • 이광수의 「문학강화」(1호~5호)는 문학의 개념, 발생, 형식, 내용, 분류, 창작, 감상, 비평 등을 체계적으로 서술했다.
    • 주요한의 「노래를 지으시려는 이에게」(1호~3호)은 “조선혼”과 그것을 담아낼 수 있는 조선의 독특한 형식으로 민요를 제시하고 있다.
    • 김억의「작시법」(7호~12호)은 시작법의 체제를 제시한다.
    • 김동인의「소설작법」(7호~10호)은 소설장르에 대해 보편적인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
  • 해외문학 소개의 방법과 방향
    • 거의 매호마다 각국의 문학 개관, 명저 소개 등, 해외문예에 대해 소개를 하고 있다.
    • 각 국가만의 특성을 명확히 제시하고 그것을 다른 국가, 다른 지역과 차별화하려는 경향이 뚜렷하다.

참고문헌

국립 중앙 도서관, 조선문단

한국 민족 문화대백과, 조선문단

관련항목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조선문단 방인근 조선문단은 방인근에 의해 주재되었다
조선문단 이광수 조선문단은 이광수에 의해 주재되었다.

작성자 및 기여자

작성자:안애린

기여자:한승원,김경주,김우진